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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미네소타, 홈 개막전 8시 46분에 플로이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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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홈 개막전 저녁 8시 46분에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가 홈 개막전에서 지난 5월 백인 경찰에 의해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추모 행사를 열었다.

미네소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저녁 8시 46분 선수들이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묵념으로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8시 46분에 경기를 중단한 것은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8분 46초 동안 플로이드의 목을 눌렀기 때문이다.

미네소타 구단의 연고지인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던 플로이드는 지난 5월 백인 경찰들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이 눌려 살해당했다.

이 경기 전 미국 국가 제창 때는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무릎을 꿇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경기장 펜스에 플로이드를 기리는 배너도 부착했다.

이날 경기는 호르헤 폴랑코와 조시 도널드슨이 홈런포를 터뜨린 미네소타가 세인트루이스를 6-3으로 물리쳤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인 김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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