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은 자체 개발한 5G 표준 규격(Rel-15) 기반 IIoT 이동통신 기술로 스마트공장 제어를 시연했다고 29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이 스마트공장 내 자동화 설비를 5G 무선 통신으로 원격으로 제어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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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은 고객맞춤형 제품을 실시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설비다. 생산라인이 특정 제품만 생산하지 않는다. 이동형 로봇의 생산라인별 공정 도움 다변화, 생산라인 변경 등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이전 통신은 이런 스마트공장 요소기술의 온전한 성능을 보장하지 못했다.
ETRI는 KT, 생기원, 오픈오브젝트, 큐셀네트웍스, 클레버로직, 숭실대 등과 협력해 5G 표준 규격에 따른 산업용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개발, IIoT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번 시연 서비스는 △이동형 로봇 실시간 제어 △휴대형 터치 패널 이용 생산 설비 상태 감시 및 조작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휴대형 가상현실(VR) 장비 이용 공정 상황 감시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간 무선 통신 등이다.
경북 경산시 소재 스마트공장에서 시연회에 참여한 ETRI 연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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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내년 말까지 차기 5G 표준 규격에 준용하도록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설비를 원격 실시간 관리·제어하는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대전 ETRI 연구실과 경산 스마트공장을 저지연·고신뢰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2022년 초에는 핀란드 오울루대와 경산 스마트공장을 연결, 해외 원격 관리 및 제어 서비스 시연을 추진 중이다. 오울루대와도 차세대 저지연·고신뢰 무선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일규 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IIoT 시스템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5G 스마트공장을 활성화하는 혁신 도구”라며 “중소기업과 협력해 기술 국산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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