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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소녀상 앞 무릎 꿇고 고개 숙인 아베?…발끈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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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설치 식물원 측 "자연인 '아베' 상징은 아냐"

<앵커>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 민간 식물원에 위안부 소녀상과 소녀상을 향해 무릎 꿇고 사죄하는 남성의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일본 언론이 무릎 꿇은 남성이 아베 총리를 상징한다고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가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 차림의 소녀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고 정면에서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무릎을 꿇은 채 땅에 두 손을 짚고 고개 숙여 절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