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단독 추대 기자간담회
이스타항공은 "도민과 임직원에게 심려 끼쳐 죄송"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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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부도위기에 장기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상직의원이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도당 위원장직에 단독출마를 선언하며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는 지역 위원장 간 ‘원팀’에 합의한 결과물이고 이스타항공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없다“ 일축했다./박윤근 기자 |
전주/아시아투데이 박윤근 기자 = 이스타항공 부도위기에 장기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상직의원이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는 지역 위원장 간 ‘원팀’에 합의한 결과물이고 이스타항공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도당 위원장직 양보론과 관련해 “그간 전북 정치권이 이분오열된 상태에서 수 년만에 찾아온 정치권이 전북발전의 호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의지로 원팀 구성을 위해 한 병도의원 등 지역 위원장들이 중지를 모은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상직의원은 그가 창업주로 있었던 이스타항공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은 사실상 파기 국면으로 이는 제주항공이 전형적인 먹튀행태”라고 규정했다.
또 노조 측의 고발 움직임과 관련해 “도덕적 책임 부분에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드렸다”면서 “자신이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모 방송에 출연, 전북도가 이스타항공을 지원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경영에 관여를 하지 않는데 그런 말하면 월권이 되고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회사 살리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라면서 “전북도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 할 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논란보다는 잘 협력해서 불이 났으니 불부터 끄고 회생부터 하고 좋은 투자자 만나서 비행기를 띄우는 게 현명방법”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 도내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행동은 28일 성명을 내 “경제사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전주을)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편법증여 등 온갖 불법이 밝혀진 인사가 집권 여당 전북 대표로 단독 추대됐다”며 “이를 알고도 그를 공기업 이사장으로, 국회의원 후보로, 지역당 대표로 추대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가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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