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규모 축소도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급증했던 외환거래액이 2분기에 다소 줄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4~6월 외국환은행의 1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2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인 지난 1분기 593억7000만 달러 대비 12.4%(73억5000만 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1일 평균 현물환 거래가 203억2000만 달러로 집계돼 1분기 대비 3.8%(7억9000만 달러),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317억달러로 17.1%(65억6000만 달러) 각각 줄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액(245억7000만 달러)은 5.8%(15억 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274억5000만 달러)은 17.6%(58억5000만 달러)씩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환율 변동성이 1분기보다 줄었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규모도 축소되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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