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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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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합참, 월북 탈북민 관련 감시장비 영상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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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한국 정착 3년 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김모 씨(24)의 '월북 루트'에 대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8일 "군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월미곳에 있는)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참에서는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 분석 중"이라며 탈북민 김 씨의 월북 전후 행적이 군 감시장비에 찍혔음을 시사했다.

통상 군 감시장비의 경우 운용병 등이 실시간으로 녹화 및 모니터링을 하는 만큼 김 씨의 행적이 감시장비에 포착됐는데도 놓친 것이라는 비판이 예상된다.

군 당국과 경찰이 조사한 내용을 종합하면 탈북민 김 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20분경 월곳리까지 택시로 이동했고, 이후 간·만조 시간대를 맞춰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실장은 "(감시장비 영상 등의) 분석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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