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8일 "군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월미곳에 있는)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참에서는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 분석 중"이라며 탈북민 김 씨의 월북 전후 행적이 군 감시장비에 찍혔음을 시사했다.
통상 군 감시장비의 경우 운용병 등이 실시간으로 녹화 및 모니터링을 하는 만큼 김 씨의 행적이 감시장비에 포착됐는데도 놓친 것이라는 비판이 예상된다.
군 당국과 경찰이 조사한 내용을 종합하면 탈북민 김 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20분경 월곳리까지 택시로 이동했고, 이후 간·만조 시간대를 맞춰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실장은 "(감시장비 영상 등의) 분석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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