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기서 당심잡기…박주민, 언론인터뷰로 '공중전'
이낙연 후보는 60년 된 평당원을 만나 밑바닥 당심을 두드렸고, 김부겸 후보는 점차 목소리를 키우는 잠룡 당원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났다. 후발주자 박주민 후보는 언론 인터뷰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낙연 "선친이 생각납니다" |
이낙연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60년 동안 민주당 당원명부에 이름을 올린 윤경부(80) 원로 당원을 만나 "민주당을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 정당,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후보는 "제 부친도 전남 영광에서 농사지으며 50년간 평당원으로 민주당을 지키셨다"고 소개한 뒤 "부산·경남에서 당을 지킨 윤씨를 뵈니 부친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 침수피해 지역도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기억교실 살펴보는 김부겸 |
김부겸 후보는 경기로 발걸음을 옮겨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
이 지사는 "김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이 가셨던 길을 걸었기에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했고, 김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따르는 국민, 도민들한테 희망의 씨앗을 계속 키워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의 교실인 안산시 단원구 '4·16 기억저장소'를 방문, "지속 가능한 안전사회와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사회를 꼭 만들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박주민 |
박주민 후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정활동을 하는 한편, 방송 출연을 통해 비전을 밝혔다.
그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정치적 상상력으로 혁신하는 면에서 이해찬 대표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책전당대회와 지역위원장대회, 국회혁신특위를 통한 일하는 국회 등 많은 아이디어를 이 대표에게 말해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회뿐 아니라 예를 들어 헌법재판소는 광주, 대법원은 대구로 이전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대검찰청도 정책적 기능을 수행하는 부처기 때문에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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