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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 노리는' 램파드 "첼시 UCL 확정, 이적 시장에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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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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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기쁨을 표했다.

첼시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4위에 오르며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여름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새로 부임한 램파드 감독은 자의 반, 타의 반 '리빌딩'을 진행해야 했다. 기존의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태미 에이브러햄,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등 유스 팀 출신 선수들을 여럿 기용하면서 시즌을 치렀다. 결과가 조금 들쭉날쭉하긴 했지만 램파드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은 확실했다. 4위를 확보했고 FA컵에서도 결승행에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치렀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는 본격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는 첼시에 유리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영국 축구 전문지 '풋볼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직후 램파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이적에 도움이 되는지 질문을 받자 "솔직히 말해서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 막 경기를 마쳤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영입 계획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이미 하킴 지예흐를 아약스에서, 티모 베르너를 RB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한 상황이다. 중앙 수비수와 골키퍼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뜨거운 관심을 받는 독일의 신예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경제적 면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 그 특권도 알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미 첼시에 있는 선수들 심지어 어린 선수들도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FA컵 결승이 남아 있고, 16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바이에른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도 치러야 한다. 램파드 감독은 "어쨌든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발전할 것이다. 영입을 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스널전, 바이에른뮌헨전을 마치고 나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우리는 좋은 한 해를 보냈고, 다음 시즌도 그럴 수 있길 원하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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