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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美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고래야'…한국 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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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공영라디오 NPR이 하는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한국 밴드들이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쟁쟁한 스타들이 거쳐간 이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프로듀서 밥 보일렌의 책상을 무대 삼아 열리는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 플레이, 첼리스트 요요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다녀간 무대입니다.

[함보영/'고래야' 보컬 : 안녕하세요. 한국의 고래야입니다. 저희 타이니 데스크 홈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국 전통악기를 앞세운 밴드 고래야가 최근 이 콘서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국악하는 멤버와 그렇지 않은 멤버가 반반씩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10년간 좋아하는 음악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서울 고래야 사무실에서 촬영한 이 공연에 전세계 음악 팬들의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밥 보일렌/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프로듀서 : 고래야의 음악을 좋아해요. 아주 독특하죠. 음악적으로는 저한테 친숙한 록이나 사이키델릭의 요소가 있고요. 그렇지만 어떤 때는 남미 음악 같다가, 아프리카 음악 같다가, 한국음악 같기도 합니다.]

[경이/고래야 대표 : 한국에서 원래 있던 악기들이니까, 그런 악기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재미있게 음악을 만들다 보면 나오는 결과들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고래야 이전에는 민요를 전위적으로 해석한 밴드 씽씽이 첫 한국인 출연자로 열광적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후에는 무속음악과 민요를 독특하게 풀어내는 악단광칠이 출연 일정을 논의 중입니다.

[밥 보일렌/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프로듀서 : 미국에서 사람들이 한국에서 온 밴드에 대해 알게 되고, 전혀 듣지 않았을 음악을 듣게 되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적이면서도 신선한 밴드 음악이 세계 속에 다채로운 음악의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남성, 편집 : 원형희, 영상제공 : NPR)
김수현 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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