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한 각종 기록물을 서울기록원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업적을 기록하는 등의 성격을 지닌 거라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시기상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시는 법에 따른 절차라는 입장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서울 은평에 문을 연 서울기록원.
지상 5층, 지하 2층 건물로 약 130만 점의 기록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시절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가 이곳에 박 시장의 기록물 이관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시장의 직무수행과 관련된 자료로 주로 업적 등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영삼 서울기록원장은 "기록물법에 따라 적법하게 하고 있다"며 "이관 작업은 조만간 끝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른 적법한 절차라는 겁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록물 이관은 시기상조란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내용은 직무와 상관없다는 이유로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김태형 기자 , 손지윤,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