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수돗물 유충 발결건수 281건...샤워필터 사고 양치컵 바꾸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국 수돗물 유충 발견건수 281건...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

파이낸셜뉴스

수돗물 유충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22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인천과 경기에 이어 서울 등 수돗물 유충 발견 및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생수, 샤워기 필터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2020.7.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수돗물 유충 발견건수가 300건에 육박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적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은 모두 281건(인천 232건·그 외 49건)이다. 의심 민원 건수는 무려 1314건(인천 927건·그 외 387건)에 달한다. 지난 9일 인천 서구에서 첫 발견된 유충은 약 2주만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샤워 필터' 등을 구매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샤워기 필터 안에서 꾸물대는 유충 영상이 공개됐던 만큼 적어도 필터를 장착하면 유충이 뿜어져 나올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용수와 관련된 식생활도 변하는 모습이다. 수돗물을 끓여먹거나 여과해 먹던 시민들도 생수를 구입하거나 정수기 설치를 고민하고 있다. 이밖에 유충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양치컵을 흰색으로 바꾸는 등 물과 관련된 생활 습관도 바뀌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전국 정수장 484개에 대한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다. 유충 발생 원인을 조사한 후 재발방지 대책을 국민에 공개할 방침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