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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5분 만에 하천 돼버린 지하차도…6년 전 비극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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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던 3명이 숨진 부산의 지하차도는 원래 호우경보가 내려지면 차량 진입을 막아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정해 놓은 그런 통제 기준이 있다는 것도 지자체는 파악하지 못했고 지하차도는 몇 분 만에 빗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이어서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3일)밤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입니다.

비가 지하차도에 고이면서 차들이 힘겹게 서행하며 빠져나옵니다.

몇 대가 망설이는 듯 보이다 들어간 지 5분 뒤 물은 사람 키 높이보다 훨씬 높게 차올랐습니다.

겉보기에는 도로라기보다는 하천에 가깝습니다.


3.5 미터 높이의 지하차도입니다. 여기 보시면 2.5 미터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당시 통행하던 차량들도 순식간에 고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