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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세대 이동통신

중국, 미국과 기술전쟁 국면서 5G·반도체 지원정책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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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정보화부 국장 "6월 말 현재 5G 기지국 40만개 설치"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정부가 전국적인 단위의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 추진과 반도체 산업 육성 방침을 거듭 밝혔다.

24일 중국의 통신세계망(通信世界網)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의 원쿠(聞庫) 정보통신발전사장(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반도체 산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화웨이와 5G 네트워크 로고가 담긴 스마트폰
로이터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금지]



원 사장은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등 중국의 3대 통신사업자들이 6월 말 현재 40만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총 50만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원 사장은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5G 전용 스마트폰의 판매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자의 이런 발언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6억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해 5G 분야의 선두 주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로부터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가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이러한 규제를 예상하고 2021년 말까지 5G 기지국 건설에 필요한 반도체를 TSMC에 선주문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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