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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박원순 성추행 피해 키웠다”…서울시 전현직 비서관 고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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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뉴스24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전·현직 비서관들이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고충 호소와 부서이동 요청을 수년간 묵살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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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은 23일 서울시 전·현직 비서관 20여명을 강제추행 방조와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이들 “‘서울시청 6층 비서진’은 단순히 범행을 은폐한 것을 넘어 추후 지속적인 성추행 발생 가능성이 있는데도 피해자더러 그냥 참고 견디도록 해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지난 16일에도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 ‘미래를 여는 청년변호사모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과 함께 박 전 시장의 고소 사실 유출을 문제삼으며 청와대와 경찰 관계자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전날 2차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지난 4년여간 20명에 가까운 동료 직원들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호소했지만 묵살당하고 회유성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서울시의 진상조사단 참여를 거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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