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0.07.2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의 경제보복 1년을 짚으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3일 국회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소부장 기업이 밀집된 경기도의 이재명 지사도 참석해 소부장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 경제침략이 시작된 지 딱 1년이 된다"며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공격했는데 가장 발달하고 있는 곳이 경기도다. (경제 보복이) 기술독립의 계기가 되도록 나름 노력했는데 정부에서도 여러 노력을 해준 데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가 일본의 기술종속 상태에서 벗어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여러 의원님이 좋은 방안을 만들어주면 경기도에서 열심히 집행하겠다. 기술독립, 경제독립, 기술강국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0.07.2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보복 관련) 토론 사회자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위기에 강하다'는 말을 했는데 대표적인 분이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내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정 의원은 이 지사가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취지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이 같이 말하며 "이 지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이 있었을 때 경기도에서 빠르게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과감한 투자정책을 만들었다"며 "그 결과 경기도가 소부장 위기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이 지사의 권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이 지사와 인사했다.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백혜련, 고영인, 이규민, 이용우, 홍기원 의원이 참석했다. 정의당에서는 경기 고양을 지역구로 둔 심상정 대표와 함께 류호정 의원이 자리해 이 지사와 인사를 나눴다. 경기 지역 의원은 아니지만 최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이 지사를 찾아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 지사도 참석한 국회의원 하나하나와 악수하며 "다 도와주신 덕에 살아돌아왔다"고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해진 , 김하늬 기자 realse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