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리버풀 사상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제패 자축에 희생됐지만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 확보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9-20 EPL 37라운드 2경기가 7월23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다. 첼시는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3-5로 졌다. 리버풀 홈구장에서는 30년 만에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즌 EPL은 이제 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스포츠방송 ESPN이 23일 결과를 반영하여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 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첼시가 2020-21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확률은 리버풀에 지기 전 83%에서 89%로 오히려 올라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76%)와 레스터 시티(35%)가 뒤를 잇는다.
첼시가 리버풀 사상 첫 EPL 우승행사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오히려 더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버풀-첼시 대결 현장. 경기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위한 현수막이 사전에 설치된 상황에서 치렀음을 알 수 있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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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상위 4개 팀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23일 현재 맨유와 첼시가 승점 63으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레스터는 62점이다.
첼시는 27일 오전 0시부터 6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홈에서 2019-20 EPL 최종전을 치른다. 레스터(홈)와 맨유(원정)는 같은 시각 외나무다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첼시는 2011-12시즌, 맨유는 1968·1999·2008년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레스터는 2016-17시즌 창단 이후 처음 참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갔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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