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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미투젠, 공모가는 반값 할인-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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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3일 하이투자증권은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미투젠에 대해 공모희망가가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미투젠은 오는 30~3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투젠이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장르 위주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률,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중국 진출,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투젠이 높은 광고 매출 비중, 마케팅 효율화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투젠의 매출 비중은 아이템 결제와 광고가 5대 5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미투젠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의 라인업 확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소셜카지노 게임 1종과 캐주얼 게임 2종, 내년 소셜카지노 1종, 캐주얼 게임 3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캐주얼 게임은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데, 미투젠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 북경에 R&D(연구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진출이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투젠의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3418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2만1000~2만7000원은 PER(주가수익비율) 6.1~7.9배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세계 게임 업종 주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게임 업종의 PER이 22.6배인 점을 고려하면 희망공모가밴드는 약 70% 할인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소셜카지노 업체 및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게임 업체의 2020년 PER 10배와 비교해도 낮은 가격으로 저가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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