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2 추정 렌더링. /사진=이샨 아가왈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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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브랜드를 '갤럭시Z' 시리즈로 통합할 전망이다. 따라서 다음달 모습을 드러낼 제품명은 '갤럭시 폴드2'가 아닌 '갤럭시Z 폴드2'로 이름 붙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여러 갤럭시 제품을 하나의 색으로 묶는 컬러 마케팅까지 더해 갤럭시Z 브랜드 대중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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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브랜드 '갤럭시Z'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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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 /사진=삼성전자 |
Z 브랜드가 처음 등장한 것은 올해 2월 '갤럭시Z 플립'이 출시되면서다. 공식 제품명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갤럭시 플립'이 유력했지만, 최종적으로는 Z 플립이 됐다.
제품명이 확실시되자 왜 Z가 붙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접힌다'는 의미를 부여한 갤럭시 '폴드'처럼 '여닫는다'는 의미를 담은 갤럭시 '플립'이 보다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Z를 넣은 이유는 이런 의문과 달리 간단했다. 갤럭시Z는 단순히 하나의 모델명이 아닌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작을 알리는 브랜드였다.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Z 시리즈는 우리 폴더블폰 제품군의 새로운 이름"이라며 "알파벳 Z는 3차원 구조와 역동성, 참신함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 폴드'에도 적용됐다. 제품명은 그대로지만,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갤럭시Z 카테고리로 자리를 이동했다. 때문에 갤럭시 폴드2도 갤럭시Z 폴드2로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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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맞추고 가격은 낮춰…폴더블폰 대중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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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사진=이샨 아가왈 트위터 |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브랜드 통합과 함께 하반기 갤럭시 전 제품을 하나의 색으로 묶는 컬러 마케팅도 펼친다. 갤럭시Z 브랜드 대중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색을 맞추는 전략은 제품에 대한 인식과 상기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또 '갤럭시'라는 브랜드 연상에도 도움을 준다. 기존 삼성전자 간판 제품인 갤럭시노트와 같은 색을 가진 폴더블폰을 내놓음으로써 보다 자연스럽게 갤럭시Z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할 수 있는 셈이다.
갤럭시 시리즈를 대표할 색상은 핑크빛을 내는 구리색 '미스틱 브론즈'다. 삼성전자는 언팩(공개) 행사 초대장에서부터 예고 영상까지 이 색을 강조하고 있다.
대중화를 위해 가격 부담도 소폭 낮출 전망이다. Z 폴드2는 전작 대비 더 커진 화면과 높아진 사양을 갖지만, 가격은 전작(239만8000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저렴하게 내놓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며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게 폴더블폰 미래"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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