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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영상]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 "밝혀진 진실에 집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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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22일 오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피해자의 글 전문입니다.

증거로 제출했다가 일주일만에 돌려받은 휴대폰에는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힘이 되어줄게'라는 메시지가 많았습니다. 수치스러워 숨기고 싶고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나의 아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직 낯설고 미숙합니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고민하고 선택한 나의 길을 응원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친구에게 솔직한 감정을 실어 내 민낯을 보여주는 것, 그리하여 관계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생기는 이 과정에 감사하며 행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