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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를 주름잡았던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와 현역 주짓수 체육관 관장 간의 종합격투기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2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열리는 더블지FC 04에선 메인 매치 5경기 외에도 성공을 꿈꾸는 기대주들이 출전하는 패션(Passion) 경기도 6경기가 열린다.
특히 패션 경기 4경기 페더급(65.8kg)매치로 치러지는 서동현(30·팀스턴건) 대 강신호(34·트라이스톤)의 경기는 여러가지로 주목할 만하다..
90년 생 서동현은 팀 스턴건 소속이다. 팀 스턴건은 UFC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던 김동현이 이끄는 체육관이다. 현재 김동현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면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름도 같은 ‘동현’이다.
서동현은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통산 4전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전적 자체는 많지 않지만 TFC, AFC 등 큰 무대를 경험했다.
중학교 때부터 프라이드FC, K-1 등을 보면서 멋진 무대에서 싸워보고 싶다는 동경심에서 격투기를 시작했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면서 레슬링, 주짓수 등 다양한 기술을 연마했다.
서동현은 “격투기는 젊은 나이가 아니면 도전할 수 없는 종목이라 계속 도전하고 있다”며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는 화끈한 경기를 추구한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서동현의 상대인 강신호는 1986년생으로 만 34살의 노장이다. 격투기 선수로선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여전히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2017년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해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3승 가운데 2승이 서브미션 승리다.
강신호는 현재 트라이스톤주짓수 여월동지부를 운영하는 관장이다. 2018년 더블지FC 1회 대회에서 암바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뒤 제자들을 지도하느라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약 1년 8개월 만에 선수로 돌아왔다.
강신호는 “2년 만의 시합이지만 마지막 시합 이후로 2년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훈련 해왔다”며 “달라진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선수의 스타일은 180도 다르다. 서동현이 킥복싱을 바탕으로 한 화끈한 타격전을 선호하는 반면 강신호는 주짓수 체육관 관장답게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누구의 특기가 더 빛을 발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서동현은 “상대 강신호 선수가 정신력이 강하고 라운드 끝까지 이기겠다는 집념이 강한 선수인 것 같다”면서도 “결국 나에게 끌려다니다가 넉아웃 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강신호는 “서동현 선수는 굉장히 노력하는 선수인 것 같다. 체력과 근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압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꺾이든지 기절하든지 어차피 승자는 내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지훈 더블지 대표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명문 체육관들의 대항전 성격을 띤 경기다. 대회 운영상 패션 매치로 분류했지만 선수들의 수준은 메인매치에 전부 출전 가능할 정도로 뛰어나다”며 화끈한 명승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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