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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외국 작곡가 위한 국악기 활용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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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 영문판

단소 등 7개 악기 악보·연주 동영상 설명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외국 작곡가를 위한 국악기 활용서의 영문판 전자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책은 지난해 국악관현악에 많이 쓰이는 7개 악기에 대한 활용서로 발간한 한글판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를 영문판으로 제작한 것이다. 국악기를 접해본 적 없는 외국 작곡가들에게 국악기를 쉽게 이해시키는데 의미를 뒀다.

이번 책에서 다루는 악기는 단소·소금·생황·태평소·양금·철현금·장구 등 7개 악기다. 국악 연주자인 이용구 추계예술대 국악과 교수(단소), 이영섭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전공 교수(소금), 김효영 생황연주자(생황), 진윤경 부산대 한국음악과 교수(태평소), 전명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양금), 유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철현금·장구),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총론)이 집필한 것을 미국 하트퍼드 대학의 저명한 음악학자인 앤서니 라우치(Anthony T.Rauche) 명예 교수가 영문감수를 했다.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 영문판은 각 악기의 구조, 종류, 음역, 주법 등을 개론식으로 악보와 연주 동영상을 통해 설명해 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작곡가가 국악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전자책이 외국 작곡가들에게 국악기 활용법을 소개하는 실용적 입문서로 활용돼 국악이 세계 속의 음악으로 자리 잡는데 도움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간물은 국립국악원 영어 홈페이지 리처시 메뉴를 통해 PDF 형태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이데일리

국립국악원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 영문판 표지(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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