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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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해 거래 및 환전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삼성증권은 미국 매수 기준 신규고객의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를 0.09%로, 해외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의 수수료는 0.045%로 각각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관련 수수료가 평균 0.25%~0.4%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인하된 수수료는 업계 최저수준"이라며 "특히 해외 ETF와 ETN 수수료는 대형증권사 최저 수수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파격적"이라고 밝혔다.
신규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최대 95%의 환율 우대혜택(미국 달러 기준, 매매기준율+스프레드 0.05% 적용)과 실시간 시세 무료 혜택 등도 제공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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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증권은 투자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도 내놨다.
업계 최초로 ETF 전용 동영상 서비스 '글로벌 ETF 모니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제작되는 이 영상은 전세계 시장의 다양한 ETF에 대한 소개와 시황 등을 소개한다.
김도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은 "해외 ETF는 주식자산 대비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유망한 일드(Yield)형 자산"이라며 "초저금리 극복을 위해 머니무브 흐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이달 17일까지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약 4.1배 증가한 7만3000명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으로 비대면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은 전체 해외주식 거래고객의 58.9%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월말(23.5%) 대비 3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 17일 기준 올해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3조5000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전체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대금 규모의 7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2030세대의 증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달 말 기준, 20대와 30대 해외주식 비대면 고객수는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3배, 9.5배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63.7%)을 차지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올들어 초저금리로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면서 당사 리테일에만 신규유입자산 20조원, 신규유입고객은 31만명이 유입되는 등 WM(웰스매니지먼트)예탁자산이 205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동학개미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거래비용 혜택과 편의성 강화 등 총력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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