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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서울시, 47만명에 '자영업자 생존자금'…23일부터 2회차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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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차 걸쳐 47만명에 6684억 지원

연매출 2억 미만 영세소상공인 대상

이데일리

지난달 서울 한 시중은행에 ‘서울시 생존자금’ 신청 접수 안내문구가 놓여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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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생존자금’ 2회차 지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생존자금은 앞서 1회차 지원금을 받은 중소업체 중 휴·폐업을 해 생계고를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지급된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월 70만원씩 2회,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미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서울 지역 내 총 54만명(개소)의 자영업자가 신청,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적격자 47만명을 선정했다. 1회차 지원금으로 70만원씩 3260억원을 지급했다. 2회차 지급은 1회차 지급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휴폐업 여부를 조회한 뒤 23일부터 자치구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7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당초 시는 당초 41만명의 소상공인에게 57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자영업자 등 많은 소상공인이 신청해 934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했다. 총 예산은 6684억원이 투입된다.

수혜 대상자인 영세소상공인 고모(37·의류소매업 운영)씨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상권이 반짝 활성화되면서 상인들의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시민들이 지원금을 소진하자 소비심리가 다시금 위축됐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2회차 지원금은 작지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시민 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마지막까지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져 신청자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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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 결과.(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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