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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코로나 여파에 최대 쇼핑행사 '프라임데이' 공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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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최대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 데이'가 공식 연기됐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21일(현지시간) 매년 7월 중순 이틀 간 진행했던 프라임데이를 올해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곧 발표할 것이라며 새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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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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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마존은 지난 1일 외부판매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0월 5일 시작하는 주를 프라임데이 행사 주간으로 잠정 안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5년 간 프라임데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이 자신과 가족, 친구들을 위해 훌륭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특별한 축하 기간이 돼 왔으며 올해에도 우리는 프라임데이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우리 직원들의 안전과 고객 및 외부판매자 지원을 위해 평소보다 늦게 프라임데이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프라임데이만 연기됐을 뿐 인도 프라임데이는 내달 6일 자정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프라임데이가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은 4월부터 확산됐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자 아마존은 공급 부족과 배달 지연을 겪기도 했다.

이후 운영이 정상화됐으나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금 급격히 확산되면서 물류가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인 만큼 프라임데이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열기가 예년만큼 뜨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프라임데이를 연기하는 결정에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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