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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마니아' 이승철 KPGA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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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 가수 이승철(왼쪽)이 양용의 캐디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K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가수 이승철(54)이 한국프로골프(KPGA)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승철은 ‘아시아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8)의 절친으로 유명한 골프 마니아다. KPGA측은 “지난 19일 KPGA오픈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른 것을 흥미롭게 지켜본 이승철 측이 요청해 홍보대사 위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승철은 “평소에도 코리안투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KPGA오픈을 보면서 독특한 방식과 남자 선수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너무 재미있고 박진감 넘쳤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대회와 KPGA 매력을 나만 알고 있을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친분이 있는 구자철 회장님께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골프 고수이면서 한때 골프 사업에도 손을 댔던 이승철은 양용은과 2011년 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사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일일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아예 양용은의 캐디로 호흡을 맞춰 골프팬의 이목을 끌었다.

‘팬 퍼스트’ 기치를 높이 세운 KPGA는 지난 2월 배우 안성기에 이어 가수 이승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대중에게 한 달 더 다가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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