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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경남 정수장 3곳서 수생생물 검출…수돗물에서는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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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깔따구 유충 집단서식은 없어"

연합뉴스

수돗물 유충 검출 잇달아…원인 파악 장기화 (CG)
[연합뉴스TV 제공]



(김해·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환경부가 유충이 발견된 인천 공촌 정수장과 유사한 시설을 갖춘 전국 정수장을 점검한 결과 경남에서는 김해 삼계·양산 범어·의령 화정 정수장에서 물벌레 등 수생 생물이 검출됐다.

해당 지자체와 경남도는 "경남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 표층과 모래 여과 등에서 생물이 발견됐다"며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검출되지 않았고, 이상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도 도내 정수장 51곳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현장 점검을 했다.

인천 공촌 정수장과 유사한 공정을 운영하는 도내 정수장 12곳에 대해서는 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유역수도센터, 시·군이 합동 점검을 펼쳤다.

나머지 정수장 39곳에서는 지자체가 자체 점검했다.

점검 결과 경남에서는 인천처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 및 정수장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해 삼계·양산 범어 정수장은 활성탄 여과지 표층에서, 의령 화정 정수장은 모래 여과지에서 물벌레 등 수생 생물 3∼7마리가 나왔다.

여과 과정을 거친 수돗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해·양산시는 해당 활성탄 여과지 운영을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령군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도내 모든 정수장을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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