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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코로나19 여파로 전 대회 취소…역대 최초

이데일리 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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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코로나19 여파로 전 대회 취소…역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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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의 희망’ 이해인. (사진=올댓스포츠)

‘한국 여자 피겨의 희망’ 이해인.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취소됐다.

ISU는 20일(현지시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사회는 올 시즌 열리는 모든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는 전년도 7월 1일 이전까지 만 13세 이상~19세 미만의 선수가 경쟁하는 메이저 국제대회다. 8월 말부터 총 7차례 대회를 소화한 뒤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피겨는 최근 해당 시리즈에 많은 입상자를 배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 모든 대회가 취소되면서 한국 선수들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제동이 걸리게 됐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를 연거푸 우승했던 ‘한국 여자 피겨의 희망’ 이해인(15·한강중)을 비롯해 위서영(15·도장중), 박연정(14·하계중) 등 주요 유망주들은 한동안 개인 훈련에만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시리즈가 모두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만 17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ISU는 “다음 달 3일 온라인으로 이사회를 열어 시니어 대회 개최 상황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