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서울·부산시장 무공천' 주장에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의 21일자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때 이 지사의 무공천 발언 관련 "이 지사가 답을 하지 말아야 했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 대표는 "시장 경선은 내년 2월 정도에 한다"며 "그러려면 연말쯤 후보를 낼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 지금 얘기하면 계속 (여론에) 얻어맞기만 한다"고도 했다.
한겨레신문의 21일자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때 이 지사의 무공천 발언 관련 "이 지사가 답을 하지 말아야 했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 대표는 "시장 경선은 내년 2월 정도에 한다"며 "그러려면 연말쯤 후보를 낼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 지금 얘기하면 계속 (여론에) 얻어맞기만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 발언에 앞서, 이 지사는 당 고위전략회의가 열린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며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강조했다.
민주당 당헌(96조 2항)에 따르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됐다.
한편 시장직을 내려놓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모두 성추행 의혹 당사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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