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 |
[헤럴드경제=뉴스24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21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선에서 민주당 공천 여부와 관련,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게 연말쯤될 텐데 그걸 몇 개월 끄집어 당겨서 미리 싸우는 게 왜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공천’ 발언을 두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당내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하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전날 같은 문제에 대해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국민에게 당이 문서로 규정하고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맞다”며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의 거센 추격을 받는 것에 대해 “민심은 늘 움직이고 변화가 있다”며 “그런 일이 앞으로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건 여당이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중구난방으로 너도나도 한 마디씩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도 반응일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합의하거나, 헌재에 다시 의견을 묻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