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 투자 과정에서 겪는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참여 확대로 외국인들이 비운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정부는 개인투자자들이 건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변동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활동 계좌는 지난해 말 2935만개에서 지난 6월말 3208만개로 9.3% 증가했다. 정부는 크게 ▲IPO(기업공개)제도개선 ▲개인투자자 애로사항 개선 ▲불공정거래 단속 강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혁신기업이 우리 증시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을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할 것"이라며 "증권사가 전문성·책임성을 바탕으로 IPO(기업공개) 업무를 수행하도록 상장·인수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일벌백계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