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개미에 고마움 표한 정부…개인투자자 지원 팔 걷어부쳤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부가 주식 개인투자자 확대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 투자 과정에서 겪는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참여 확대로 외국인들이 비운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정부는 개인투자자들이 건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변동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활동 계좌는 지난해 말 2935만개에서 지난 6월말 3208만개로 9.3% 증가했다. 정부는 크게 ▲IPO(기업공개)제도개선 ▲개인투자자 애로사항 개선 ▲불공정거래 단속 강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혁신기업이 우리 증시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을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할 것"이라며 "증권사가 전문성·책임성을 바탕으로 IPO(기업공개) 업무를 수행하도록 상장·인수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일벌백계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