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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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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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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인도오픈 2연패·시즌 2승 달성
25일 탬파베이戰 등판 확정
최지만과 투타 맞대결 주목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3·사진)을 4년 8000만달러라는 고액에 영입한 이유는 두 가지다. 마운드 위에서는 확실한 에이스로, 마운드를 내려왔을 때는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해주기를 원했다.

류현진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토론토 선수들과 융화되며 벌써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훈련장인 캐나다 로저스센터와 부속 호텔에 격리된 선수들을 위해 인근 한식당에서 한국식 바비큐를 공수해 한턱을 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굉장하다. 선수들이 모두 그를 사랑한다”며 “류현진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어린 선수들을 돕는다. 그들의 대화를 들어봤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류현진에게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굉장하다”고 감탄했다.

이제 ‘리더’ 류현진이 경기장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줄 때다. 예상대로 20일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오는 25일 오전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8번째 시즌을 맞는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작년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벌여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맞대결 상대는 탬파베이의 에이스 찰리 모턴이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모턴은 통산 98승(87패)을 수확했고 지난해에는 16승6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냈다. 또한 류현진은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29)과 한국인 투타 맞대결도 펼칠 전망이다. 이날 맞대결을 펼친다면 둘의 첫 만남이 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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