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방송통신심의위에 5·18 역사 왜곡·펌훼 콘텐츠 심의 접수
일부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 5·18을 '폭동'으로 날조
극우 논객 지만원 허위 주장 그대로 인용하기도
5·18기념재단 로고.(사진=5·18기념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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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폄훼한 35곳의 콘텐츠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기념재단은 최근 5·18 역사와 관련해 왜곡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포한 유튜브 채널과 SNS계정,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를 비롯한 모두 35곳에 대한 접속 차단과 게시물 삭제 심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했다.
5·18기념재단은 시민의 제보와 모니터링 등을 토대로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5·18과 관련된 인터넷 게시물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5·18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반인륜 범죄에 맞선 시민들의 행위를 폭동으로 날조하는 등 5·18 가짜 뉴스를 양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커뮤니티는 5·18과 관련해 망언을 일삼은 극우 논객 지만원씨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근거 없는 게시물을 유포했다. 또 5·18 유공자 특혜와 광주교도소 습격설 등 신군부 세력의 5·18 왜곡 논리도 블로그와 커뮤니티의 댓글 등으로 재생산됐다.
5·18 기념재단 고백과 증언센터 박채웅 부장은 "상시적으로 518 왜곡과 폄훼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캠페인 등으로 가짜뉴스를 뿌리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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