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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美공군기지서 미군 사망…"신원·사인, 유족 알린후 발표"

중앙일보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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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美공군기지서 미군 사망…"신원·사인, 유족 알린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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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 전투비행단 소속…기숙사서 발견
비상대응팀, 도착 20분 만에 사망 판정
미 공군 "사고 조사 진행…가족에 통지"
공군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공군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전북 군산에 있는 미국 공군기지 소속 미군 장병이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 공군은 숨진 장병의 신원과 사망 원인·경위 등에 대해서는 유족에게 통지한 후 발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20일 미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제8 전투비행단 소속 미국 국적 장병 A씨가 기숙사에서 의식이 없는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부대원이 발견했다. 부대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비상대응팀은 20여 분 후 "장병(A씨)이 사망했다"고 판정했다고 미 공군은 전했다. 비상대응팀 도착 당시 A씨의 신체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 사망 장병에 대한 이름은 24시간 동안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망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사항이 가능한(나오는) 대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미 공군 제8 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이런 일(장병 사망)이 나면 가족(유족)에게 먼저 통지하는 게 예의이자 룰"이라며 "우선 가족에게 알리고 난 뒤 이름과 계급·소속·성별·나이 등 개인 정보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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