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가 내 이름 내세워 사기쳤다" 이씨 자서전 내용 문제삼아
전두환 정권 당시 ‘어음사기 사건’으로 구속됐던 장영자씨가 사기혐의로 네번째로 구속돼 지난 2019년 1월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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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장씨가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장씨는 이씨가 2017년 출판한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서 ‘장씨가 내 이름을 내세워 사기 행각을 벌였다’, ‘나도 생면부지나 다름 없는 한 여자의 대담한 사기행각의 피해자였다’는 취지의 문구를 문제 삼고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남편 이철희씨와 함께 1982년 2000억원대 어음 사기 행각을 벌였다가 덜미를 잡혀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1992년 가석방됐다. 가석방 이후 1년10개월만에 다시 140억원 규모의 차용 사기 사건으로 4년형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이후 장씨는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지만, 2년 뒤인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다시 붙잡혔다가 2015년 1월 석방됐다. 그러다 다시 6억원대 사기행각으로 2018년 다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지난 4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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