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정청래 '서울시장 무공천' 이재명 주장에 "혼자 멋있기 행동 부적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속상해 하는 동지들을 먼저 살펴 달라" 요청
한국일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2. mspark@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이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혼자 멋있기 운동'은 적절하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하신 말씀이 액면상 구구절절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당과 당원들의 아픔을 먼저 보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속상해 하고 있는 동지들을 먼저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무상급식문제로 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의 귀책사유로 치뤄진 보궐선거에 후보를 안 냈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후보를 안 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주권은 당원에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전 당원 투표로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헌·당규로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며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