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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방웅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명예보유자 별세…향년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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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송방웅 나전장 명예보유자.(문화재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송방웅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20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나전칠기의 본고장인 통영에서 활동한 공예가로 아버지인 송주안 전 보유자(1901~1981)의 대를 이어 1990년에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20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평생 나전기법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그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고, 기능보존협회 이사장, 통영무형문화재보존협회 이사장, 한국옻칠문화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나전 기법(끊음질)은 조개껍데기(자개)를 얇게 손질해 실처럼 잘게 잘라서 바탕 나무 위에 붙이고 옻칠을 하여 완성하는 것으로,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민족의 대표적인 공예 기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순자씨와 아들 대준씨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경남 통영시 숭례관 국화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2일 오전 9시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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