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골프 KPGA

미니투어 ‘KPGA 시니어 인비테이셔널’ 27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다음주 27일 월요일 열리는 미니투어 KPGA친구 시니어 인비테이셔널 대회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종덕, 박부원, 최광수, 공영준 등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유명 시니어 프로들이 출전하는 미니투어 ‘제 1회 KPGA친구 시니어 인비테이셔널’이 27일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프로 골프 대회 유치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니어 프로 112명이 출전하는 하루짜리 대회가 충북 보은의 클럽D보은에서 다음주 월요일 오후 12시51분부터 열린다.

총상금은 1320만원에 1등은 220만원, 꼴찌까지 그린피에 해당하는 상금을 지급한다. 50세 이상의 시니어 골퍼만 참가 가능하고 꼴찌에게도 상금을 주는 인비테이셔널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들이 대거 축소된 요즘 선수로서의 기량을 유지하라는 차원의 기획 대회인 만큼 정규 포인트 적용은 안 된다. 또한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기금 100만원을 KPGA에 기부한다. 보은주류가 메인 후원사이고 문화주택, 젠타골프코리아, DYB최선교육그룹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참가선수는 그린피(7만원)와 참가비(2만원)를 합쳐 9만원을 내고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뎌진 시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골프장은 그 취지에 공감해 그린피를 평소 절반인 7만원만 받기로 했다. 대회를 마친 뒤에 시상식은 KBS의 아나운서실 국장을 지냈고 현재 KPGA 홍보이사로 활동하는 조건진 전 아나운서가 맡는다.

대회를 기획한 김기호 KPGA시니어 프로는 앞으로도 이 대회를 코로나19 위기가 끝날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말했다. “보은주류가 1300만원을 후원했다. 코로나19 기금 조성을 취지로 삼은 KPGA 시니어 대회여서 좋은 뜻에 공감해 격려하는 분들이 많았고, 이름 높던 출전 선수들이 포스터 사진 활용에도 흔쾌히 응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애초 계획했던 갤러리 입장과 이벤트 부스를 모두 취소했다. 단체식사도 위험성이 커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름 있는 출전 선수들은 모자와 볼 등에 사인 해 내빈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도 프로를 선언하면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에 45타 이상을 치면 후반은 기권해야 한다. 모든 경기 방식은 KPGA시니어 투어와 같이 진행하고 경기위원도 협회에서 초빙한다. 협회 운영국 직윈이 파견 나가 스코어카드를 배부하고 스코어카드와 나무 티 등을 선물한다.

김 프로는 “향후 이어지는 대회들은 더 큰 규모와 좋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사회에 기부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대회 취지인 만큼 향후 국내 골프 레전드들이 총출동한 대회로서 2차 대회는 9월에 예정되어 있고, 또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