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루이스 하원의원
1960년대 킹 목사와 활동 앞장…흑인 투표권 요구 셀마 행진 주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1년 2월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존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에게 자유훈장을 걸어주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
미국의 거물 흑인 인권 운동 지도자인 존 루이스(80·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의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루이스는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1960년대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섰고, 그 당시 ‘6인의 거물 운동가’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루이스는 1986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30여년 이상 미국 정치권에서 ‘인권’과 ‘양심’을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로 활동해왔다.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루이스에게 미국에서 민간인이 받는 최고 영예인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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