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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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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 잠재운 이수민, KPGA 오픈 연장 접전 끝 정상…통산 4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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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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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수민(27)이 10대 돌풍을 잠재우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20점을 추가했다. 최종합계 50점을 만든 이수민을 동점을 기록한 김민규(19), 김한별(24)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수민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고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 오픈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씩 계산해 합산한 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두에 8점 뒤진 공동 9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수민은 2번홀과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만 10점을 획득했다.

전반에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이수민은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1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한 이수민은 13번홀과 14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적어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16번홀과 17번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규, 김한별과 함께 연장에 돌입한 이수민은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수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샷을 약 4m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 두 번째 홀로 끌고 갔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활짝 웃은 건 이수민이다. 두 번째 샷을 홀 옆 약 3m 거리에 붙인 이수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김민규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동 2위에는 김민규와 김한별이 자리했고 정승환(36)이 48점으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전 대회 톱5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민규는 정규투어 2년 출전권 획득을 노렸지만 이수민을 넘지 못하며 지난주 군산CC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상현(36)과 이경훈(25)은 45점으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김주형(18)은 28점 공동 40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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