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1회초 토론토 선발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역투하고 있다. 피어슨은 이날 1이닝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oul1014@osen.co.kr |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3)은 올 시즌 류현진과 함께 선발투수로 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오는 24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둔 30개 구단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MLB.com은 올 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류현진-맷 슈메이커-태너 로아크-트렌트 손튼-체이스 앤더슨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류현진이 토론토 에이스 역할을 맡고, 슈메이커-로아크 등 베테랑들이 뒤를 받친다.
그런데 앤더슨이 복사근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직 정확한 복귀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상이 길어진다면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토론토의 최고 유망주 피어슨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피어슨은 토론토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주목받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최고 시속 104마일(167.4km)을 뿌리며 야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피어슨은 지난 3월 잠시 열렸던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7이닝) 1승 평균자책점 1.29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MLB.com은 “앤더슨이 부상을 당하면서 손튼의 선발자리는 더 안전해졌다. 5선발 자리를 두고는 피어슨, 라이언 보루키, 앤서니 케이가 경쟁한다. 피어슨은 최고의 선택이지만 서비스타임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어슨의 기량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구종도 다양하다. 컨트롤 역시 나쁘지 않다. 하지만 토론토가 서비스타임 관리를 위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때와 마찬가지로 콜업을 미룰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MLB.com은 “김광현과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중이다. 하지만 마무리투수가 공석인 가운데 경험있는 불펜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투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추신수는 주전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주전 1루수로 예상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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