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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많은 유재남을 격침시킨 이정현, ROAD FC에 스타탄생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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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정현이 유재남에게 오른손 공격을 펼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2가 열렸다. 제5경기로 밴텀급 유재남과 이정현의 경기가 열렸다.

이정현이 승리하며 2승을 챙겼다. 값진 승리였다. 이정현은 경험 많은 유재남에게 다수의 공격을 허용했으나 밀리지 않으며 반격으로 포인트를 획득했다.

특히 플라잉니킥과 헤드킥으로 유재남을 차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두 선수는 3라운드 내내 시종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3라운드에서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유재남이 이정현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15살이나 많은 유재남을 격투기 세대교체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18살 이정현의 예언은 실현되며 새로운 유망주의 존재를 팬들에게 알렸다.

이정현은 싸비MMA에서 이재선 감독과 이길우의 지도를 받아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성장한 파이터다. 166cm로 키는 작지만,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2002년생으로 올해 19살인데, 경기 중 상대를 도발하는 쇼맨십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타격 베이스의 파이터로 주짓수 블루벨트로 승급해 그라운드 기술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지난 5월 ARC 001 고동혁과의 대결에서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TKO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대결하는 유재남은 이정현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프로 선수였다. 이정현은 유재남을 꺾고 ROAD FC 세대교체를 하겠다고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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