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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호중이 병역 문제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결국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 전 매니저는 "김호중의 사과를 바란다"며 역시 고소의 뜻을 전했다.
17일 김호중이 의도적으로 병역을 연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지난해 11월 25일 입대가 예정됐던 김호중이 입대 당일까지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당일 새벽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하루 동안 입원하며 병역을 연기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어떤 불법도 없으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입대 연기를 신청해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도 "일반적으로 입영 당일 연기가 가능하다. 천재지변이나 사고라는 게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입영 당일 생긴 상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해야한다면 전화를 주시든지 3일 이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충분히 입영 연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측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김호중의 병역 의혹을 폭로한 전 매니저 A씨는 A씨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를 모욕·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악성 댓글 작성자 823명도 추가 고소했다.
김호중 측은 "A씨와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A씨의 폭로가 계속되자 결국 고소를 결정했다.
17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팬클럽 '아리스' 회원들이 김호중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A씨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A씨는 이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호중에게 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은 사과다. 정말 최후의 말까지는 서로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주장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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