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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강민경·한혜연 유튜브 PPL 논란

비난 폭주에 결국 당사자 등판…강민경한혜연, PPL논란에 직접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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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유튜브 PPL로 도마 위에 오른 다비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결국 직접 사과했다. 이들은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내돈내산)'이 거짓말이었다는 비판에 부딪혔지만, 강민경은 별다른 사과없이 해명만 전해 공분을 키웠고, 한혜연은 누락이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유튜브 채널 측이 대신 전한 사과라는 점이 여론의 질타를 샀다.

한혜연과 강민경은 유튜브를 통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내돈내산)'는 타이틀로 리뷰를 했지만, 실제로는 협찬 및 광고를 표기하지 않은 채 건당 수천만 원의 금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이들은 '자신이 직접 돈을 주고 구매해서 자주 사용하는'이라고 밝히면서, 영상에 광고나 PPL이라는 문구를 덧붙이지 않았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강민경과 인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믿고 구매한 누리꾼들은 강민경과 한혜연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원성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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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은 이후 별다른 사과나 인정 없이, 영상 업로드 이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하여 사용해도 되겠냐는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해 누리꾼들의 화를 더 키웠다.

강민경이 실제로 사용하던 물건을 순수하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에 공개한 것이라면, 이후 업체에서 광고로 써도 되겠냐는 제안이 와도 거절하는 것이 공인으로 맞다고 보는 목소리도 높았던 것이다.

결국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PPL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유튜브 게재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한다는 그는 "여러 과정과 절차를 밟아가는 데 있어 제가 많이 부족했고 미숙했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해당 논란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는 강민경은 자신이 그간 구독자가 늘어나고, 브랜드 측 협찬과 광고 제안이 쏟아지는 것에 들뜨고 설렘만 앞섰다고 고백했다. 그런 부분에서 구독자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주의하며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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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한혜연은 '슈스스 TV' 측을 통해 광고 표기 누락 부분을 곧바로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스스 TV' 측은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콘텐츠는 즉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할 예정이며, 앞으로 철저한 제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곧바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한혜연이 직접 사과한 것이 아니며 '슈스스 TV'측의 사과라며 공분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특히 '슈스스TV' 측이 최근 콘텐츠들의 댓글 창을 폐쇄하는가 하면, 댓글창을 닫지 않은 다른 콘텐츠에 현 상황을 비판하는 어조의 댓글이 달리자 실시간으로 삭제에 나서고 있어 파장은 더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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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누락이라고 이제와 발뺌하는 모양이라고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단순히 광고라고 표기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자신이 샀다며 '내돈내산'이라고 주장한 것이 화를 키운 분위기였다.

결국 한혜연은 직접 영상으로 사과에 나섰다. 그는 "여러분이 '슈스스 TV' 기대하신 만큼 실망도 너무 크신 것 같아서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 드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사과 영상을 올리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 한혜연은 "'슈스스 TV'는 부족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라든지 지식, 정보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채널이었는데 그 과정 중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에 있어서 너무 죄송하고 돌이킬 순 없지만 정말 제가 스스로한테도 많이 실망하고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 하나하나 보면서 많은 걸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두 번 다시 실망시키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너무 죄송하고 여러분들의 질타 새기면서 더 좋은 채널 만들도록 노력하는 '슈스스 TV'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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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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