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피게레도 “베나비데즈에게 첫 서브미션 패 안길 것” [UFC]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UFC 플라이급 타이틀을 건 ‘랭킹 1위 vs 2위’ 간 리턴 매치가 열린다.

19일(이하 한국시간)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가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3월, 플라이급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었던 랭킹 1위 디아비슨 피게레도(18-1, 브라질)와 랭킹 2위 조셉 베나비데즈(28-6, 미국)의 재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피게레도가 지난번 아쉽게 놓쳤던 챔피언 벨트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UFC Fight Night: 피게레도 vs 베나비데즈’의 메인카드 경기는 19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UFC 플라이급 랭킹 1위 피게로도, 2위 베나비데즈.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절치부심’ 랭킹 1위 디아비슨 피게레도는 이번 경기에서 플라이급 챔피언에 재도전한다. 지난 3월 피게레도는 베나비데즈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지만, 계체에 실패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피게레도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경기 직후 계체 실패를 반성했고, 지금은 개인 영양사와 무게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는 계체에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재대결을 앞두고 “베나비데즈는 절대로 얕볼 수 없는 위험한 파이터”라며, “지난 경기를 복기하며 전술에도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베나비데즈에게 첫 서브미션 패를 안길 것”이라며 화끈한 승부를 예고했다. 과연, 피게레도가 목전에서 놓쳤던 챔피언 벨트를 차지할 수 있을까.

한편, ‘만년 2인자’ 베나비데즈가 설욕전에 나선다. 바로 직전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맞이했지만, 피게레도의 벽에 가로막혔다. 베나비데즈는 “1라운드만 놓고 봤을 때 내가 이긴 경기”라며, “헤드 버팅이 패인이었다”라며 지난 경기를 곱씹었다. 당시 베테랑 베나비데즈는 1라운드 내내 본인의 템포로 경기를 주도하며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불의의 헤드 버팅으로 베나비데즈가 집중력을 잃은 틈을 타 피게레도의 강력한 펀치가 베나비데즈의 얼굴을 강타했고, 결국 베나비데즈는 경기에서 패했다. 이번 UFN 대회에서 베나비데즈는 ‘만년 2인자’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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