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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기대주' 이창우 KPGA오픈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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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1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는 이창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창우(27)가 KPGA 코리안투어 KPGA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창우는 1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 22점을 획득해 선두를 꿰찼다. 2위는 지난 주 군산CC오픈에서 최종일 9언더파를 몰아치며 준우승을 거둔 김민규(19)다. 김민규는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이글 1개에 버디 7개, 보기 2개로 19점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주어지며 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 적용됐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창우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로 아시아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명인열전’ 마스터스까지 출전한 바 있다. 그러나 프로데뷔후 슬럼프에 빠져 지난해엔 2부 투어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퀄리파잉 테스트를 통과해 다시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이창우는 경기 후 “드라이버샷이 잘 돼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긴 거리 퍼트도 잘 들어가 흐름을 탈 수 있었다”며 “우승을 위해선 무조건 과감하게 승부할 것이다. 버디 보다는 이글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베테랑 박상현(37)은 이글 1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16점을 획득해 박성국(32), 이준석(32)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문도엽(29)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14점으로 최민철(32)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지난 주 군산CC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을 차지한 김주형(18)은 기대와 달리 4점을 얻는데 그쳤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기대됐던 김주형은 샷감이 좋지 않은 듯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4개로 높은 점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초반에 멘탈이 많이 떨어졌다. 아쉽다. 후반에는 캐디인 아버지와 함께 대화를 많이 하면서 경기 감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스코어지만 컷통과를 할 수 있도록 2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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