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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카메라 앞 직접 나온 이재명, 대권 질문에 "국민이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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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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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16. 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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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로 도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하시고자 하는 일과 민주당이 지향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주어진 역할에 앞으로 최선을 다하고 어떤 역할에도 연연하지 않고 제 일만 충실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된 데는 우리 국민 여러분의 정말로 큰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며 "도지사로서 맡겨진 일을 좀 더 충실하게 하라는 우리 국민의 명령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권 등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일부 국민들께서 저에 대해 약간의 기대를 갖고 계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공직자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공직자 자신이 선택하는게 아니라 그 일을 맡긴 주권자인 국민이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조직, 계보, 지연. 학연도 없는 외톨이이긴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대개 그런 기대를 가져주시는건 지금까지 맡겨진 (성남)시장으로서, 도지사로서 역할을 성과있게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법과 상식에 따라서 인권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해주신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법관 12명 가운데 5명은 이 지사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반대 의견을 낸 것에는 "여러 대법관들께서 숙의한 최종 결론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 대선후보로 평가받는 이낙연 의원에 대해서는 "인품도 훌륭하고 역량이 있으신분으로 개인적으로 존경한다"며 "저도 민주당의 식구이고 당원의 한사람이기 때문에 이 의원님 하시는 일을 옆에서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대법원에서 열린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이 지사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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