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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윤화섭 안산시장 “수돗물 안정 공급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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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의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오후 시가 관리하는 안산정수장과 연성정수장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발생 사고와 관련해 혹시 모를 유사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진행됐다.

안산정수장은 하루 평균 6만2000여 t 생활용수와 3만8000여 t 공업용수 등 모두 10만 t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곳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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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시장이 안산정수장을 찾아 긴급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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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에게도 일부 수돗물을 공급하는 연성정수장의 경우 하루 평균 25만3000여 t을 생산하며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긴급점검과 함께 활성탄여과지를 운영 중인 안산정수장에 벌레 배출기와 미세방충망을 설치해 시민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에 유충이 유입되는 사태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완공과 함께 활성탄여과지를 운영하는 연성정수장에도 벌레 배출기와 미세방충망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각 정수장 여과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벌레 등 이물질의 유입을 예방해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철저한 관리를 이어간다.

윤 시장은 “안산정수장은 산 위에 위치하고 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깔따구가 유입되기 힘든 구조이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대책을 세워 추진하겠다. 시민 모두가 마음 놓고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선진화 방안 계획을 세워 오는 2022년까지 540억 원을 투입해 30년이 지난 노후 수도관을 전량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16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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