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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목포시, 시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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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월호 둘러보는 민주당 당선인
(목포=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18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있다. 2020.5.18 iso64@yna.co.kr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시는 2017년부터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를 고하도에 거치하는 방안을 놓고 시민 의견수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를 묻는 설문조사는 22일까지 8일간으로 목포시 인구의 5%에 해당하는 1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고하도 거치 찬반과 그 이유, 활용방안 등을 묻는 서면조사는 자생조직 등 주민과 학생, 시민단체, 시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세월호 거치 후보지는 목포와 진도, 안산, 제주, 인천 등 5곳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목포신항 배후부지인 고하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인근이 가장 유력한 장소로 전해졌다.

시는 시민여론조사와 시의회 의견 수렴 결과를 24일까지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시민여론조사 방식 등을 두고 신뢰성 결여 등 졸속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시민은 "여론조사 대상이 자치위원 등 행정 편의적으로 설정되고 홈페이지 방문객으로 제한하면서 결과에 대한 신뢰성 결여 등 졸속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해 전문기관이 아닌 자체 조사를 하면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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