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한혜연/사진=헤럴드POP DB |
최근 유튜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 등을 둘러싼 PPL(간접광고) 논란이 불거져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들이 브랜드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받고 진행하는 간접광고가 포함된 영상을 게재하면서도 '유료광고'임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혜연의 경우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샀다)을 강조하는 콘텐츠에조차 PPL을 녹임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고, 강민경은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에서 직접 사용하는 데일리 아이템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광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민경은 인스타그램에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댓글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 유튜브 협찬을 받은 부분은 협찬을 받았다고, 광고가 진행된 부분은 광고를 진행하였다고 영상 속이나 영상의 '더보기'란에 모두 표기하여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실망감을 표하는 내용의 댓글에는 "콘텐츠의 기획에 맞게 그리고 광고주와 협의된 내용에 맞게 적절한 광고 표기를 진행했다. 저는 어떠한 위법행위도 한 적이 없다"며 "공정위에서는 현재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권고(어떤 일에 관하여 상대방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을 권유하는 일) 단계이며 9월 1일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혜연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측 역시 “광고 협찬을 받은 슈스스(한혜연) 콘텐츠에 대해 ‘유료 광고’ 표기를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작해왔으나,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즉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할 예정이며, 앞으로 철저한 제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친근함과 자연스러움, 솔직함을 강조하며 인기와 파급력을 얻었지만 결국 교묘한 방식의 협찬이나 광고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양측이 해명한 가운데 논란을 잠재우고 향후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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