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우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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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신현준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라는 서두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때마다 모래 위에 난 두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면서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면서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쌍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라며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라고 적었다.
앞서 김광섭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이 신현준으로부터 과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신현준의 매니저로 있던 시절, 현저히 적은 월급을 받았고 욕설을 듣는 등 신현준이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현준은 적극 부인했다.
또 김 대표는 신현준이 과거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주장했지만, 신현준은 "허리 치료를 위해 정당 투약을 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심화하자 신현준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며 15일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출연 만에 하차했다.
다음은 신현준이 올린 심경 전문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쌍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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